끄적끄적

토로

Hyang Yoo 2026. 5. 18. 00:50

왜 이렇게 쓸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네.
어딜 가든 사진은 몇장씩 찍어둬야겠다.
최근 야구장 배경으로 지피티 사진 만드는 게
유행하길래 난 평소에 자주 보는 비주류초대석에
앉혀달라고 했다.
음.. 내 생각엔 나랑 하나도 안 닮았는데
다들 봤을 땐 어떨지 궁금.


한로로의 당밤나밤에 시인 분이 오셔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는데 문득 이 분의 시가
궁금해졌다 역시 책은 충동구매지.
반절 정도 읽었는데 마음에 드는 페이지들
한번 공유해본다.

이건 마지막 줄 읽자마자 진짜
이게 순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이런 감성의 소설 있으면 과장 보태서
하루만에 읽을 것.

글로 떠올려보진 않았지만 분명 경험해봤던
어딘가를 건드리는 문장은 정말이지
책을 붙들고 이거지 진짜라는 말을
꺼내게끔 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좀 더 솔직해진 기분인데
이때문에 오래 알던 이가 상처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곤 좀 더 어른스러워져야 함을 느꼈다.
서로 잘 알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던 사이일 수록
조심해야 하고 항상 내가 옳을 순 없음을
인정하며 살아야 한다.

학생 때 알던 사이라고 학생 때 했던 얘기들만을
나눌 순 없고 바뀌어가는 성격과 나이에 맞춰가야지.
사람 대하는 게 제일 어렵지만
나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맘 다치는 건
싫으니 기꺼이 해내야지.
요 며칠 사이 느끼는 게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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