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몇시간 못 자고
부랴부랴 씻고 나와 보게 된 서뮤페.
처음 도착했을 때 인상은
’어라..?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였다.
마포에서 하는 무료 공연인지라
사람이 미어터질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공연까지 가게 되는 데에는
꽤나 결심이 필요한 문화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됐네.

처음 우릴 반겨주던 분은
바다 누님이셨다.
굉장히 추운 날씨임에도
파이팅 넘치고 공연 중간중간
멘트시간에도 무대를 장악하는 게
보여져서 연예인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나
하는 게 더욱 체감이 됐던 공연 ㅋㅋㅋ
이 직후엔 이무진 공연을 봤는데
정말 잘 하는 게 느껴지지만
음향이 살짝 먹먹한 느낌이라
아쉬운 게 더 와닿았다.
그리고 이때부터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한 날씨;;

그래서 이 사진도 설정샷이다.
실제론 저 지퍼랑 단추까지 다 잠그고
다녔는데도 얼어죽을 뻔했다.
공연 중간에 피자 먹을 땐
정말 친구랑 발발발 떨면서
온갖 호들갑 떨고 먹었네.
내 옷차림이 너무 얇았던 탓일까..?

밥을 빨리 먹고 이승윤 공연을 보러갔다.
저번에 공연 한 번 보고
팬이 된 이승윤의 무대는
역시는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고
이와 더불어 아주 대박적인 사실이 있다.

전광판에 스탠딩존으로 달려오는
이승윤님 보자마자 가까운 쪽으로
가서 공연 본 보람이 있다!!
내가 이렇게 가까이서
아티스트를 보다니.. 감격
아팝페에서 김한주 바로 앞에서 보고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인데
항상 새로운 느낌이다.
여담으로 이때 불러주었던
[날아가자]는 어제부터 하루종일
반복 재생 중이다 ㅎㅎ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저번 부락 때 국카스텐을 못보고
오는 것이 정말 아쉬웠는데
새앨범 수록곡이랑 히트곡 번갈아가며
셋리스트를 짜주셔서 거의 다 내가 아는 곡으로
떼창에 참여하면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그 중 라젠카는 가히 압도적..
호응 유도 하시려고
같이 따라 불러달라고 하시는데..
제가요..? 어떻게요..?
그냥 우와.. 우와..만 하면서
봤던 것이 기억이 남는다.
너무너무 춥고 퇴근 이후 힘든 일정이라
공연 보는 중반까지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
내가 즐긴 기억뿐만 아니라
동행한 이에게도 기운이
충분히 전해진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나눠주며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몇배나 자신을 더 기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다음엔 누가 나랑 공연 같이 갈래? ^^
'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람 구경 (0) | 2026.06.10 |
|---|---|
| 2026 (1) | 2026.01.01 |
| 세상을 뒤덮어라 넘쳐흐르게 하라 (0) | 2025.12.22 |
| 한로로 4th 단독 콘서트 자몽살구클럽 후기 (0) | 2025.11.24 |
| 부랴부랴 부락 후기 (0) | 2025.09.27 |